브라질 대통령, WHO 사무총장에게 "2차 백신 접종 후 국민들이 죽어간다"고 항의

오윤지 특파원 / 기사승인 : 2021-11-14 04: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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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WHO 사무총장과 마주 앉아 코로나19 방역정책과 관련해 “왜 사람들이 2차 백신 접종 후에도 여전히 코로나로 죽어가고 있는 것 인지?” 그 이유를 묻는 새로운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브라질 대통령은 '국민들이 2차 백신접종 후 죽어가고 있다'라며, WHO 총장에게 항의했다.
이 논의는 최근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이루어졌다.


보우소나루는 백신 여권에 대해 WHO의 아드하놈에게 항의하면서 “전 세계에는 먹고살기 위해서 일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봉쇄 조치가 세계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이며, 만일 그것이 계속되면 "경제가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WHO 사무총장 아드하놈은 자신은 더 이상의 코로나 봉쇄를 원하지 않는다며, 백신 여권 제도가 "차별"이라는 데 동의하지만, 백신접종 비율이 너무 낮은 일부 국가의 경우에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드하놈은 “브라질에서는 2차 백신접종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다시 감염되고 있다”라며 백신은 코로나 확산을 막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질병과 사망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보우소나루는 "우리 브라질에서 2차 백신접종 후 많은 국민들이 죽어가고 있다"라고 명확하게 밝혔고, 아드하놈은 그것은 기저 질환이 원인이라고 대답했다.


보우소나루는 어린이를 대한 의무적인 백신접종을 중단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을 비난했고, 아드하놈은 WHO가 어린이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 후 브라질 대통령은 그가 백신에 대해 논평할 때마다 어떻게 그게 “가짜 뉴스”가 되어 퍼져나가게 되는지에 대해 한탄했다.
보우소나루는 "우리의 손은 묶여 있고, 우리 아이들의 생명이 위태롭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드하놈에게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묻자 아드하놈은 웃으며 “우리는 아직도 그것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는 오래전부터 코로나 백신과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지난 9월 유엔 총회를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했을 때, 그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뉴욕에서 실내 식사가 금지되어 거리에서 피자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볼우소나루는 “ 만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정치화되지 않았다면, 훨씬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계속해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loroquine)을 지지했다.
브라질 대통령은 2020년 7월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되었지만 과거 군 복무 시절 '운동선수'로 활동했던 덕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HCQ)이 그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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